OpenTTD에는 온대 기후, 아열대 기후, 아한대 기후, 장난감 나라의 4가지 기후가 존재합니다. 각 기후마다 다른 차량과 산업시설을 가지고 있고, 도시 건물과 풍경 그래픽도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각 기후에서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온대 기후와 아한대/아열대 기후는 차량 목록이 조금씩 다르며, 장난감 나라는 나머지 세 개의 기후와 완전히 다른 차량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기후가 달라지면 도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구 조건이나 도시의 성장률 같은 게임 특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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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 기후
온대 기후는 1994년 오리지널 트랜스포트 타이쿤 때부터 있던 기후입니다. 온대 기후는 기본적으로 크리스 소이어, 시몬 포스터, 존 브룸홀 등 트랜스포트 타이쿤의 개발자들이 살고 있는(있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대 기후에서 나타나는 열차나 버스 등의 차량은 영국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게임 상에 글래스고(Glasgow)나 크리스 소여의 집 같은 실제 건물들이 있는 것을 보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온대 기후만큼 다양하고 빠른 열차를 가지고 있는 기후는 없습니다. 이 기후는 NewGRF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UK Renewal Set (en)이나 DBSet (en)을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후는 상품과 석탄이 가장 비싼 값으로 책정되는 기후입니다. 분명히 돈을 벌기 가장 쉬운 기후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온대 기후를 선호합니다. 다른 기후와는 달리 온대 기후에서는 도시의 성장을 위해 식품이나 물을 수송할 필요가 없고, 산업시설 생성에 제약이 많지 않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openttd.cfg 에서 landscape = temperate 옵션을 지정하면 이 기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아한대 기후
아한대 기후는 1995년에 아열대 기후, 장난감 나라와 함께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에 추가된 기후입니다. 이 기후는 북아메리카, 그 중에서도 캐나다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이유는 이 기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열차와 도시의 이름이 아직 영국 기준이라는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영국 연방에 속해 있음)
아한대 기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특정 높이 이상에서 나타나는 만년설입니다. 만년설 높이 위에 있는 모든 빌딩과 나무에는 자연스럽게 눈으로 뒤덮인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온대 기후와 아열대 기후와 구별된 아한대 기후만의 그래픽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온대 기후의 그래픽을 재사용하였습니다. 아한대 기후에서는 종이나 식품과 같이 만년설 높이 위에 있는 마을을 성장시키기 위해 수송해야하는 새로운 산업 시설의 연계를 볼 수 있습니다. 숲이 만년설 높이 위에만 위치할 수 있다는 것은 온대 기후와 약간 다른 점입니다.
아한대 기후 역시 인기있는 기후 중에 하나입니다만, 선택할 수 있는 열차의 수가 적어 온대 기후보다는 인기가 적습니다. 또 아한대 기후에서는 전기 철도를 사용할 수 없고 아열대 기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관차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NewGRF 중에 이 기후를 북미 기후로 대체하는 북 아메리칸 리뉴얼 세트가 있습니다.
openttd.cfg 에서 landscape = arctic 옵션을 지정하면 이 기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
0.6.3 버전까지는 '열대 기후'로 번역했으나, 보다 정확한 표현을 위해 그 이후부터는 '아열대 기후'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는 마찬가지로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에 추가된 기후입니다. 이 기후는 마을 이름과 선택할 수 있는 열차로 미루어 볼 때 중앙/남아메리카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기후는 물이 있는 곳 근처에 풀이 자라는 울창한 열대우림이 있지만 물이 없는 곳에는 선인장만 있는 메마른 사막이 있습니다. 도시는 언제나 사막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도시가 성장하려면 우선 식품 제조 공장에서 생산하는 식품을 도시로 수송하고, 사막의 상수도에서 생산하는 물을 도시의 급수탑으로 수송해야만 합니다. 이 기후에서는 식품 처리 공장과 농장은 초원에 건설하고, 제목소는 열대 우림에 둘러싸여야 하고, 상수도는 사막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점 등, 산업 시설 건설에 꽤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아열대 기후는 제목소라는 독특한 특색을 지닌 산업시설이 있습니다. 이 제재소는 무조건 플레이어가 직접 설치하여야 합니다. 또 제재소는 근처의 나무를 잘라내어 상품을 생산합니다. 따라서 제재소가 근처의 나무를 모두 없애면, 플레이어는 그 주변에 다시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중 하나인 "Megarail 1960"은 플레이어에게 복잡한 철도를 건설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아열대 기후 시나리오였습니다. 아열대 기후는 아한대 기후처럼 열차 선택에 있어서 온대 기후만큼 인기있는 기후는 아닙니다. 아한대 기후와 아열대 기후에는 오직 딱 하나의 증기 기관차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openttd.cfg 에서 landscape = tropic 옵션을 지정하면 이 기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나라 기후
장난감 나라는 엄밀히 말해서 기후는 아닙니다. 초현실적인 그래픽을 사용하여 아이들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일종의 가상 기후입니다. 상품과 열차는 장난감으로, 건물과 나무는 사탕으로 표현됩니다. 다른 기후는 온대 기후의 그래픽을 재사용했지만, 장난감나라는 모든 그래픽 하나 하나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도로는 장난감 경주 트랙처럼 생겼고, 철도는 커다란 침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차량들은 재미있고 앙증맞은 사운드와 그래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장난감나라는 전반적으로 밝고 거슬리는 색감때문에, 또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의 수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도 매우 떨어지는 점 때문에 가장 인기가 없는 기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장난감 나라를 새로운 '화성 기후'(아래 5번 참고)로 바꾸려는 수많은 시도가 있었고, 추후에 공개될 32bpp 그래픽 버전의 OpenTTD가 나오면 이 기후는 제외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모든 공장과 물건은 "태피 광산"이나 "건전지 농장", "탄산음료" 등과 같은 초현실적인 것들로 대체되었습니다.
openttd.cfg 에서 landscape = toyland 옵션을 지정하면 이 기후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